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달.. 두달... 세달... 하루하루가 지나고, 내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들 '정신 똑바로 차려' .... 스스로 생각해봐도 요즘 꽤 망가진 거 같다. 줄담배를 피고, 술자리에서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먹고 뻗어보기도 하고.... 문득 길을 걷다가 세달이나 넘게 지났음에도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지... 남들이 보지 못하게 빠르게 걸으면서 누가 볼까 무섭게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지난 달은 참.. 잘 지내왔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면 많이 잊혀진다고 잊기 싫어도 시간은 기억을 빼앗아간다고 하더니... 그놈의 시간은 날 거꾸로 돌려놓기도 하나보다.. '정신 똑바로 차려' 길을 지나오면서 세상이 참 많이 삐뚤어져보이더라... 평소에는 미친 사람같은 사람이 정상처럼보이고, 정상인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 어색한 느낌.. .. 더보기 이게 너야. 라고 하지마. 나에 대해 얼마나 알길래? 응? '넌 그게 너다워.' 쉽지 않은 말을 왜 그리 쉽게 해.. 나도 사람이고 나도 변해. 더보기 D-Day 오늘 정각기준으로 담배를 끊기로 마음먹었다. 마지막 담배를 맥주집의 옆테이블의 아낙에게 물려주고, 나와버렸다. 마지막 담배를 피려고 놔뒀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은 12시 3분 ㅎㅎ 피우나 안피우나 어짜피 끊을 거라면 내담배도 아닌 것을... 마음을 달래주는 하나의 친구일 때도 있었고, 아픈 목을 더욱 힘들게 하던 녀석이기도 하지만, 종종 기억나겠지... 더불에 술도 멀리... 더보기 내 나이 서른하나,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다. 10년에 한번씩은 꼭 읽어주면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이제 혼자된 지 두어달... 난 길들여지는 여우의 이야기가 기억이 나서... 그 부분이 나오면 어쩌나 하면서 책을 폈는데... 6 아, 어린 왕자여! 이렇게 해서 나는 너의 단조롭고도 쓸쓸한 삶을 조금씩 알게 되었단다. 오랫동안 네게는 해가 지는 모습을 달콤하게 바라보는 것 말고는 다른 오락거리가 없었지. 나는 그 사실을 너를 만난지 나흘째 되던 날 알게 되었단다. 너는 그 때 이렇게 말했지. "나는 해질 무렵을 좋아해. 해가 지는 걸 보러 같이가....." "그렇지만 기다려야지...." "기다리다니, 뭘?" "해가 지기를 기다려야지....." 그러자 너는 처음에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어리둥절해하면서 빙긋이 웃었지. "아 참, 여기가 우.. 더보기 자다가.... 다리에 쥐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본 일... 잘자다가 일어나는 시간즈음해서... 종아리가 이상해서 다리를 살짝 들었는데... 종아리에 심한 떨림과 통증.... 몸이 말을 안듣기 시작하는 나이인가.... 아니면 내가 아프길 바래서 아파지는 건가... 더보기 잘가 ^^ 웃을 수도 울지도 못하지만... 니가 원하는 일이니... 마지막 부탁이니... 니가 힘들다니... 이번 한번은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해. 잘가. 건강해. 행복해야 돼. 꼭. 힘들지만 잘할 수 있을거야. 웃을 수 없지만, 웃으면서 보내줄게.. 더보기 .... 그녀를 잊기위해서 담배 한모금... 더 많은 기억이 살아난다... 더보기 자고 일어나니 26일... 그동안 힘들게 미뤄온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날... 화이팅...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