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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담배 생각이 무지하게 많이 나는 날.......... 더보기
편지... 그동안 병상에서 썼던 편지를 모두 보냈다. 내 마음을 담는다고 담았는데... 아직 부족한 생각들, 모자란 감정표현... 아쉽기는 하지만, 더 이상 시간을 끌면 날아가 버릴듯한 느낌... 그래서 보내버렸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더보기
소녀...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돼요 그리움 두고 머나 먼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 순 없어요 노을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면 찾고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더보기
마음 가는 대로... 금요일밤.. 학원 시험이 끝나고 11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그 전날 새벽에 선잠을 자다가 받은 전화한통에 대충 20시간정도 잠을 자지않고 보냈지... 몸은 생각보다 많이 지쳤다 생각했는데.. 머리는 생각외로 더 맑아졌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선 순간, 나도 모르게 키를 들고 청주로 향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생각한다기보다는 가슴이 시킨다는 그런 기분... 2시간이 걸려 새벽 2시반에 도착...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잠시 창가가보이는 배란다를 바라보았다.. 늦은 시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그곳에 멍하니 앉아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러기를 한 30분, 갑자기 배가 고파와서 근처의 롯데리아로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해결하고 근처의 PC방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은 시간이 대.. 더보기
연락... 뭐든지 갑작스레 오고간다. '오빠'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투... 잃어버린 기억이 살아나고, 침묵 속에 느린 속도로 뛰던 가슴이 100m 달리기를 한 것 마냥 벅차게 뛰어올랐다. '또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부터 앞선다.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딱딱한 문자를 하나 날려본다. 마음에도 없는 그런 정형화된 문자... 그 후 오랜시간 통화... 서로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고(솔찍히 모르겠다. 내가 잘지내는지, 경은이 잘 지내고 있는지...) 배고픔에 자야겠다던 목소리를 뒤로하고... 그녀가 먼저 수화기를 놓았다. 하긴 전화끊기는 소리를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이니 그정도 배려해줘야지... 잊으면 안되자나... 그 후에도 잠이 오지 않아... 멍하니 앉아있다가... 또 불을 켠 채로 잠이 들었다. '시험기.. 더보기
... 왜... 자꾸 찾아보지... 행복하게 지낼거 알자나... 너 자신이나 행복해지라고... 그렇게 즐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 뒷모습에서 뭘 자꾸 찾으려그래... 그깟 날 기억한다는 한줄의 미사여구에 또 한번 마음 졸이는 짓은 하지말자... 헤어지면 정말 잘되야.. 친구사이라는데... 난 그 친구사이조차 바라면 안돼... 또 한번 비바람이 몰아치고, 술잔만 당기고 싶은 밤이 또 다가오고... 지난날 홀로 술잔을 비우며, 온갖 세상의 노래가 내 레파토리가 되어 혼자 훌쩍이고 있겠지... 제발 제발... 제발... 잘 지내는 모습 싫다... 무너지는 내 모습은 더 싫다... 난 계속 그냥 나쁜 놈으로 살아야 그녀석이 날 잊고 지내겠지... 더 망가지고, 더 더럽히고...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게... 더 이상 .. 더보기
비가 내리는 수요일... 생각보다 긴 시간은 내 마음과 다르게 정말 빨리 지나간다. 이 하찮은 날씨의 변화에도 내 마음속 그녀를 내 눈으로 끌어올려 눈물만 만들어 놓고, 무심해진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를 거두어간다... 그리움... 아쉬움... 미안함... 그렇게 수많은 날을 같이 보내면서... 왜이리 해준게 없는 내가 원망스러운지... 그 해주지 못한 일들이 너무나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 내 머리속엔 더 크게 가슴에 더 크게 울리고 있는가 보다. 더 이상 외로워하지 않을 그대에게... 조용히 사진 한장만 조심스레 올려볼 뿐... ... 더보기
... 아무것도 아닌 일에 왜이리 감정이 휩쓸리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가 그렇게 해주고 싶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이 너에게 해주는 모습을 보니... 잘 지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가장 해주고 싶었던 일이었는데라는 후회가 먼저다... 그래도 잘 지내서 다행이네...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그 날 청주에 내려간 것... 우린 마주치지말고 단지 그리워해야 했었나봐... 내가 앞으로 1-2년 더 아프고 힘들겠지만... 그냥 나만 아프자... 난 참 바보같아서 혜은 누님이나, 경은이 너나 행복해지기만 바라는 놈이니까...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않지만, 전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더라... 날카로운 칼날로 가슴 오른쪽의 심장을 도려내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몇번을 더, 더 크게 구멍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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