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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한달.. 두달... 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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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가 지나고, 내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들

 '정신 똑바로 차려'


 ....


 스스로 생각해봐도 요즘 꽤 망가진 거 같다. 줄담배를 피고, 술자리에서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먹고 뻗어보기도 하고.... 문득 길을 걷다가 세달이나 넘게 지났음에도 울컥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지... 남들이 보지 못하게 빠르게 걸으면서 누가 볼까 무섭게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지난 달은 참.. 잘 지내왔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면 많이 잊혀진다고 잊기 싫어도 시간은 기억을 빼앗아간다고 하더니... 그놈의 시간은 날 거꾸로 돌려놓기도 하나보다..


 '정신 똑바로 차려'


 길을 지나오면서 세상이 참 많이 삐뚤어져보이더라... 평소에는 미친 사람같은 사람이 정상처럼보이고, 정상인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 어색한 느낌.. 하하하... 헛웃음이 나오더라...


 '정신 똑바로 차려'


 아무나 해줄 수 있는 말. 맘에도 없이 던질 수 있는 말.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아도 그만이면 안해도 되는 말. 그런 말을 던져준다는 것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본다.

 너무 고맙고 고마워서 말로는 다 고마워할 수조차 없을 거 같아.


 '고마워. 일어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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