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들어가려는 웹사이트가 정부에서 DNS를 조작하여 warning.or.kr 사이트로 강제 리다이렉션되어 웹사이트 검열하는 것을 종종 보았을 겁니다.
이를 우회하는 방법이 외국의 proxy를 사용하는 방법, 외국의 dns를 덤프하여 아예 국내 dns 서버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 tor(자체적인 우회웹브라우저) 등이 있었는데, 사용방법이 간단하지도 않고, 일반적인 사용자의 접근성이 너무 낮았습니다.
구글 크롬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간단히 플러그인 하나만 설치하면 자동으로 프록시 우회를 제공하고, 속도 또한 tor에 비해서 월등(?)히 좋은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일단 크롬 웹브라우저를 설치합니다.
https://www.google.com/intl/ko/chrome/browser/
위 URL을 클릭하고 'Chrome 다운로드' 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선택가능한 옵션에 Chrome을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이 있습니다. 크롬을 기본 브라우저(URL을 입력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크롬브라우저가 작동)로 설정하고 싶으면 체크, 저처럼 다른 브라우저를 주력으로 사용하신다면 체크를 해제하시면 됩니다.
저는 Firefox 라는 브라우저가 주력브라우저이므로 필요에 따라 Chrome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체크를 해제하였구요. 동의 및 설치를 누르면 설치프로그램이 다운로드 되면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Chrome브라우저를 실행합니다.
위와 같이 오른쪽 상단의 메뉴버튼을 클릭 -> 도구 -> 확장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기본적으로 설치된 확장 프로그램이 보이고, 우리는 ZenMate라는 확장을 설치하기 위해서 '더 많은 확장 프로그램 다운로드' 를 클릭합니다.
안드로이드 폰의 플레이스토어와 비슷한 화면이 나오는데요. 우리는 설치할 플러그인의 이름을 알고 있으므로 스토어 검색에 'zenmate'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입력합니다.
첫번째로 검색된 ZenMate for google chrome 이라는 플러그인을 '+ 무료' 라는 버튼을 클릭하여 설치를 시작합니다.
잠시 후 이런 확인 창이 뜨는데요. 추가를 눌러서 진행합니다. 인터넷 상태에 따라서 설치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대부분 1분 미만으로 설치가 완료됩니다. 완료되면 다음과 같이 탭이 하나 더 뜨면서 플러그인의 간단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메일을 입력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이메일이 아니고 가짜 이메일 주소를 적어도 무방합니다.;; 전 대충 aksdjflajd@hanmail.net 이라고 입력하였습니다.
감사하다고(?) 하는 군요. 이제 화살표 방향이 가르키는 부분을 보시면 녹색 방패모양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패를 클릭해보면 다음과 같은 다이얼로그가 뜨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딱 보니 하단에 ON버튼으로 녹색방패모양이 뜨면 ZenMate가 활성화되어 암호화, 터널링 기술을 이용하여 개인정보를 숨기고 웹서핑이 가능하다고 나오는군요.. 우리가 원하는 말도안되는 정부검열 warning.or.kr 을 더이상 안봐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warning이 뜨는 사이트를 접속해 보시면 잘 들어가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사용하지 않는 경우보다 속도는 느립니다만, 아까 말씀드린데로 TOR등의 기존 프록시 방법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위의 다이얼로그에서 ON을 OFF로 바꾸면 빠른속도로 ZenMate를 사용하지 않고 웹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할때만 켜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자 여기까지 Chrome + ZenMate를 이용한 Warning.or.kr 사이트를 피하는 방법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검색과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에 대한 권리를 개인이 판단해야지 국가에서 검열된 사이트만 사용하라는 것은 뭔가 이상합니다.
끝.
